닌텐도의 기대를 모았던 Switch 2 다이렉트가 4월에 개최되어 새로운 기능과 게임들로 흥분을 자아냈지만, 가격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불안을 남겼습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닌텐도는 Switch 2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콘솔 가격이 $449(한화 약 59만 원)로 책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초기 Switch 출시가인 $299(한화 약 39만 원) 대비 $150(한화 약 20만 원) 인상된 수치입니다. 이 발표와 함께 런칭 타이틀인 '마리오 카트 월드'의 $80(한화 약 10만 원) 가격이 공개되자, 가격 부담감과 콘솔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Wii U의 실패를 떠올린 일부 팬들은 PS5나 Xbox Series X와 맞먹는 $449 가격이 성능 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인식을 가진 콘솔의 구매를 막을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Switch 2는 출시 시점에 600만~800만 대 판매로 PS4와 PS5의 공동 기록이었던 45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기록을 깰 전망입니다. 비용 문제에도 불구하고 Switch 2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한데, 이는 역사적으로 성공한 콘솔 출시에서 보여준 추세와 일치합니다.

닌텐도가 199년 실패한 가상 현실 기기 '버추얼 보이'의 사례는 Switch 2의 성공 가능성을 짐작케 합니다. VR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불편한 디자인과 두통을 유발하는 적색 디스플레이의 버추얼 보이와 달리, Switch 2는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사로잡은 직관적인 모션 컨트롤로 게임 혁명을 일으킨 Wii의 성공을 닮았습니다. 모션 컨트롤은 현재도 피크민이나 메트로이드 프라임 같은 게임에서 핵심 요소로 활용되며 닌텐도 라인업의 주요 특징입니다.
Switch 2의 매력은 휴대용과 콘솔 모드의 원활한 전환으로 게임 유연성을 재정의한 초기 Switch를 닮았습니다. 전작만큼 획기적이지는 않지만, Switch 2는 초기 모델의 성능 한계를 해결하며 팬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합니다. Sony의 PlayStation 2가 DVD 재생 기능으로 게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 것처럼 말이죠. 닌텐도의 필수 테크를 창조하는 능력은 수요를 계속 이끌고 있습니다.
Wii U의 실패는 매력적인 게임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출시작인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는 반복적이라 느껴졌고 콘솔 판매를 위한 충분한 매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동키콩 컨트리: 트로피컬 프리즈' 같은 다른 Wii U 타이틀은 나중에 인기를 얻었지만 출시 당시에는 영감을 주지 못했습니다. 반면 Switch 2는 풍부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물려받으며 프랜차이즈를 대담한 오픈 월드로 재해석한 '마리오 카트 월드'를 선보입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3D 동키콩 게임과 프롬소프트 독점작 등 upcoming 타이틀들은 매력을 더욱 강화합니다.

Switch 2의 $449 가격은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PS5 표준 모델과 Xbox Series X 가격대와 일치합니다. 2006년 출시된 PS3가 $499~$600(인플레이션 고려 시 $790~$950)의 충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당황시켰던 것과 달리, Switch 2의 가격은 현재 시장에서 표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예산 중심의 Xbox Series S와 달리 하이브리드 디자인의 독창성은 성능 이상의 가치를 정당화합니다.
닌텐도의 강점은 업계 기준을 세우는 게임과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데 있어 Switch 2의 가격을 프리미엄이 아닌 경쟁력 있게 만듭니다. PS5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게임 라인업은 가격을 정당화합니다. 7,500만 대 이상의 PS5가 판매된 현실에서 소비자들은 분명히 이 가격대를 수용할 의사가 있습니다. 게임 가격 인상이 한계를 시험할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닌텐도의 Switch 2가 시장 규범과 팬들의 기대에 부합합니다.